유럽 發, 장출혈성대장균의 이해 및 예방요령

유럽지역 장출혈성대장균의 이해

원인 균주명 : 장출혈성대장균[E. coli O104:H4]

특징 : 시가독소(vtx2a)를 생성하는 장출혈성대장균

- 용혈신장손상(장출혈), 조직 손상(장관흡착)으로 감염력, 치사율 높음

※ ‘11.6.7일 현재 유럽 12개국 2,153명, 미국 2명 환자 발생, 21명 사망

※ 21명 모두 장출혈성대장균 증상인 용혈성요독증후군 악화로 사망

- 기타 장출혈성대장균에 대한 내용은 FAQ[별첨 1]를 참고

<슈퍼박테리아인가?>

답변 : 아니다, 슈퍼박테리아는 현재까지 개발된 항생제에 듣지 않는 항생제내성균을 의미함

금번 장출혈성대장균은 3세대 세파 항생제와 몇몇 항생제에 대한 저항성을 보이나 기존 치료법이나 예방법으로 제어가 가능함(WHO, 6.6)

원인(의심)식품 : 6.7일 현재 독일산 채소류 의심검사 중

- 분리균의 유전자 패턴 검사결과가 일치하여야 원인식품으로 판정 가능

스페인산 오이의 경우 최종 유전자형 달라 원인식품이 아닌 것으로 발표(5.31)

오염경로 :

- 조리되지 않은 육류, 가공하지 않은 우유, 오염된 물, 동물 또는 감염된 사람과의 직접적 접촉 등을 통하여 전파

독일 이외에 독일지역을 다녀온 EU 및 미국민까지 환자 확산

장출혈성대장균 예방요령

신선채소류

- 신선채소는 세척소독 및 데치기(74℃, 1분 이상) 철저

세척방법(먹는물에 5분간 담근 후 흐르는 물에 2~3회 세척)

싱크대는 채소류, 어패류, 육류를 구분하여 작업

한개의 싱크대를 사용하는 경우 신선채소를 가장 먼저 세척

[어패류를 씻은 싱크대를 소독 않고 채소 세척]

[여러 식재료를 세척하는 경우]

소독방법(염소계 등 소독제 100ppm으로 소독 후 3회 이상 세척)

식품첨가물로 표시된 소독제 사용

▪100ppm의 농도로 5분간 침지

염소농도 페이퍼를 이용하여 소독액 농도 확인

먹는 물로 3회 이상 세척

데치기방법(무침용 채소, 74에서 1분 이상 데치기)

[가열 온도계 소독 중심 탐침 온도 확인]

육류 및 가공품

- 육류는 교차오염 방지 및 가열조리(74에서 1분 이상) 철저

교차오염

도마는 용도별로 구분사용

한 개의 도마로 사용할 경우채소류세척육류세척어류세척가금류) 순으로 사용

가열조리

육류의 중심부 온도가 74에서 1분 이상 되도록 충분히 가열조리

개인위생관리 강화

- 흐르는 물에 비누를 이용하여 20초간 깨끗이 손 씻기

[별첨 ] 장출혈성대장균 FAQ

<Q1. 장출혈성대장균은 무엇인가요?>

장출혈성대장균은 대표적인 병원성대장균의 일종으로 균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한 후 복통, 미열, 구역질, 구토, 출혈성대장염, 용혈성 요독증후군 또는 혈전성 혈소판 감소증을 일으킵니다.

<Q2. 슈퍼박테리아라고 하는데 불안해요?>

병원성대장균은 병을 유발하는 특성에 따라 4종류로 분류가 되는데, 이번 장출혈성대장균은 장출혈, 장관흡착 등 희귀종으로 확인되었으며, 슈퍼박테리아는 아닙니다.

슈퍼박테리아는 현재까지 개발된 항생제에 듣지 않는 항생제내성균을 의미

특성

병원성 대장균

장독소형대장균

(ETEC)

장병원성 대장균

(EPEC)

장침입성 대장균

(EIEC)

장출혈성 대장균

(EHEC)

독소

이열성 또는 내열성 독소(LT/ST)

-

-

베로독소

(Verocytotoxin)

장관침입성

-

-

+

-

설사

수양성

수양성 또는 혈액성

점액 및 혈액성

수양성 및 심한 혈액성

낮음

+

+

-

주요 감염장관

소장

소장

대장

대장

주요 혈청형

O6:H16, O8:H9

O6:H11, O55:H6

O124:H7, O143:NM

O157:H7, O26:H11

감염량

(infective dose)

많은 양

많은 양

적은 양

적은 양

<Q3. 언론에서 슈퍼박테리아로 보도하는 사유는 무엇인가요?>

기존 장출혈성대장균에 비해 독성이 더 강하고, 독소를 잘 생산하는 다양한 특성과 3세대 세파 항생제 및 몇몇 항생제에 대하여 일부 저항성을 보이는 것을 슈퍼박테리아라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Q4. 몇몇 항생제 저항성을 보이면 문제가 있지 않나요?>

장출혈성대장균 치료에는 항생제뿐만 아니라 설사를 억제하는 지사제 사용금지 권고합니다. 이는 항생제가 장출혈성대장균을 죽일 수 있지만, 장출혈성대장균이 죽으면서 독소를 분비하여 요독증후군을 악화시키기 때문입니다.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는 질병에서 항생제 내성은 문제대상이 아니고, 일부 항생제에만 내성이 확인된 상태라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6.6, WHO 발표).

<Q5. 용혈성요독증후군은 무엇인가요?>

용혈성요독증후군(Hemolytic Uremic Sysdrome: HUS)

장출혈성대장균에 감염되어 신장기능 저하로 체내 독이 쌓여 급성신부전 등이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Q6. 국내 장출혈성대장균 식중독 발생 현황은?>

▪‘06년 이후 ’11.6.7. 현재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집단식중독 신고 현황은 총 6건 57명이며, 어패류(1건), 육류 및 가공품(3건), 원인식품 미확인(2건)이 있습니다.

이외 병원에서 신고된 환자는 아래와 같이 총 263건이지만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6.7)한 바와 같이 국내에서 발생한 장출혈성대장균은 유전자형태가 달라 이번 장출혈성대장균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국내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환자 신고(병원) 현황(질병관리본부 자료)

구 분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11년 6.7 현재

신고 건수(건)

37

41

58

62

56

9

발생률(10만명당)

0.08

0.08

0.12

0.12

0.13

0.00

<Q7. 장출혈성대장균은 어떤 식품이 문제가 되나요?>

장출혈성대장균 등 병원성대장균은 소가 가장 중요한 병원소이며, 양, 염소, 돼지, 개, 닭 등 가금류의 대변이 원인입니다.

이외 오염된 지하수를 사용한 채소류, 과실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쇠고기, 가금류 등 가열조리가 충분치 않은 음식물 및 샐러드 등 비가열 식품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Q8. 장출혈성대장균은 사람 간에 전파가 되나요?>

장출혈성대장균은 오염된 식품 이외에 동물 또는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 등을 통하여 전파될 수 있습니다.

<Q9. 우리나라는 안전한가요?>

‘11.6.7. 현재까지 독일산 신선채소류가 수입된 실적은 없습니다.

정부에서는 금번 독일의 사고발생 후 즉시, 독일, 유럽산 냉동건조 농산물 등 가공 수입식품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Q10. 장출혈성대장균 예방법은?>

장출혈성대장균은 74에서 1분 이상 가열조리 시 사멸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음식물은 74에서 1분 이상 되도록 충분하게 가열조리하여 섭취하고,

날로 먹는 신선채소류는 물에 5분간 침지하였다가 흐르는 물에 2~3회 충분하게 세척한 뒤 섭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손을 통하여 옮겨지기 때문에 손 씻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하게 하셔야 합니다.

<Q11. 손은 언제, 어떻게 씻어야 하나요?>

화장실 이용 후, 조리 전후, 음식물을 만지기 전과 애완동물 접촉 후, 외출 후 귀가시 등에는 반듯이 손을 씻어야 합니다. 또한, 씻어야 할지 망설여질 때는 항상 손을 씻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손 씻기는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하여 20초간 깨끗이 씻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Q12. 유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독일여행 후 혹은 음식물을 섭취한 후 복통, 미열, 구역질, 구토, 출혈성 설사 등이 나타날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시거나, 인근 보건소서 검사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긴급전화는 129(보건복지콜센터), 1339(응급의료정보센터), 1399(부정불량식품신고)를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